블로그를 시작하면 뭔가 좀 바뀔 줄 알았어요.
하루에 몇 천 원은 나오겠지, 열심히 하면 한 달에 몇 만 원은 되겠지!!
그런 막연한 기대요.
그래서 시작했죠.
딱히 대단한 전략이 있던 건 아니고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해보자는 마음이었어요.
하루 종일 매달린 건 아니지만
시간 날 때마다 글 쓰고 사진도 몇 개 찾아서 넣고
유튜브랑 블로그 찾아가며
“키워드 써야 한다는데 이게 맞나?” 싶으면서도
어찌어찌 몇 개 올렸어요.
근데 애드센스 수익은
0.12달러
0.34달러
많아야 0.75달러
그 숫자 볼 때마다 좀… 민망하더라고요.
“나는 왜 이 정도밖에 안 될까?”
글 하나 올리면 뭐라도 바뀔 줄 알았는데 세상은 조용했어요.
남들 후기 보면 하루에 몇 천 원, 몇 만 원 찍히던데
나는 왜 아직도 1달러 하나 못 넘는 걸까..
괜히 나만 뒤처지는 느낌에 속상했죠.
그래도 이상하게 포기하긴 싫어요.
“여기서 그만두면 진짜 아무것도 안 남잖아”
그 생각이 자꾸 맴돌고 있어요.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앞으로 나아가는 건지
근데 하나는 분명해요.
나 혼자만 이런 건 아니구나
다들 이렇게 시작했구나
그래서 저도 계속 해보려 해요
아직은 수익도 없고 방문자도 적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지금 이 글이
“그때 진짜 힘들었지” 하며 웃을 수 있는
작은 시작이었으면 좋겠어요.
저처럼 아직 수익도 없고 헤매는 중이라면 힘내봐요
지금 이 감정 우리만 겪는 거 아니에요.
조금씩 천천히 같이 가요.
우리 진짜로 언젠가는 1달러 넘길 날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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