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먼저 닦아!” 20년 치과의사 아들이 가장 듣기 싫어했지만 효과 본 양치 시작점

 

“양치할 땐 꼭 여기부터 닦아야 한다.”
20년 경력의 치과의사였던 아버지는 매일같이 이 말을 하셨습니다. 
어린 시절엔 그저 귀찮고 반복되는 잔소리로 들렸지만 지금은 왜 그 말씀이 중요했는지 직접 체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된 양치 습관을 가지고 있다

하루 세 번 양치를 한다고 해서 치아가 건강해질까요? 
양치의 순서와 시작점이 잘못되어 있다면 아무리 열심히 닦아도 충치나 잇몸 질환에서 자유롭기 어렵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입을 벌리면 가장 먼저 보이는 앞니부터 닦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치석과 세균이 가장 많이 쌓이는 곳은 어금니 안쪽, 잇몸과 치아 사이의 라인입니다.

양치, 왜 ‘여기’부터 시작해야 할까?

치과 전문의들은 “피로가 덜할 때 가장 까다로운 부위부터 닦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합니다. 
양치를 시작할 때는 집중력이 높고 양치 압도 강하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시점을 활용해 어금니 안쪽과 잇몸 라인부터 닦기 시작하면 훨씬 효과적인 플라그 제거가 가능합니다.

게다가 이 부위는 칫솔이 닿기 어렵고 치태가 쌓이기 쉬운 구조이기 때문에 시작부터 제대로 닦지 않으면 양치가 끝난 후에도 세균이 남아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치과의사들이 추천하는 올바른 양치 순서

1. 어금니 안쪽 잇몸 라인부터 시작

2. 어금니 바깥쪽 → 앞니 안쪽 → 앞니 바깥쪽 순서

3. 치아 전체를 골고루 닦은 후 혀도 반드시 닦아줌

4. 칫솔질은 최소 2분 이상 유지

5. 전동칫솔 사용 시에도 동일한 순서를 적용
 
이 순서는 잇몸 출혈, 치석 형성, 입 냄새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정기 검진 시 의사에게 ‘관리 잘했다’는 말도 들을 수 있습니다.

실제 경험에서 입증된 효과

필자 역시 양치 순서를 바꾼 뒤로 확실한 차이를 느꼈습니다. 
과거에는 아침마다 입안이 텁텁하고 간혹 잇몸에서 피가 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양치 시작점을 어금니 안쪽’으로 바꾸고 나서부터는 이러한 증상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실제로 국내 한 구강건강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양치 순서를 바꾼 사람의 72%가 2주 이내에 잇몸 출혈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큽니다.

오늘부터 바꾸세요. 당신의 치아가 달라집니다

양치 습관을 바꾸는 데는 큰 노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 몇 초, 시작 지점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치 예방, 잇몸 염증 완화, 입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오늘 밤, 칫솔을 들고 무의식적으로 앞니부터 닦지 마세요. 
어금니 안쪽과 잇몸 라인부터 천천히, 꼼꼼히 닦아보세요.
당신의 치아가 그리고 잇몸이 진심으로 고마워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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